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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지혜

편도결석 빼는법과 예방법

by jeistory 2017. 3. 16.

  입냄새(구취)


"아빠! 입냅새 나! 양치 하고와" 

사랑스런 딸과 일요일 오전에 색종이접기 놀이를 했다.  책을 보고 방법을 알려주면서 이해하지 못하길래 아이의 뒤로가서 사랑과영혼의 한장면처럼 직접 손으로 접어주며 자세히 설명해주는데 갑자기 딸이 버럭 소리를 지른 것이다.  일어나자마자 양치를 했고, 양치 후엔 가글(리스테린)까지 했는데 억울했다.  아직 아침식사전이었고, 물외엔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충치치료도 얼마전에 모두 마쳐서 충치로 인한 입냄새는 아닐텐데.  아내에게 입냄새 나냐고 맡아보라고 '하~' 하다가 욕먹었다.







  편도결석(tonsillolith)


구취의 원인에는 수십가지 원인이 있다.  그 중 우리가 잘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겪는 원인 중에 하나가 편도결석이다.  편도결석은 말 그대로 편도(Tonsil)에 결석이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결석이라고 불리는 것이 딱딱한 돌은 아니다.  보통 물렁한 고체로 노란 쌀이나 좁쌀만한 크기와 모양을 가졌다.  이 물질은 기침을 하거나, 양치질을 하거나, 가래를 뱉을 때 종종 나곤 한다.  이 물질의 냄새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고약하다.  편도에는 '편도소와'라는 구멍들이 존재하는데, 식사중에 삼킨 음식물찌꺼기가 이 구멍에 쌓이고, 그것으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면서 부패해 입냄새를 유발한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거나 부비동염(축농증)이 있는 사람들은 구강안에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더욱 심한 경향이 있다.  만성편도염이 있는 경우 편도소와들이 커지면서 더욱 음식물이 잘 끼는 경우가 있다.








  편도결석 빼는법


이런 편도결석이 구강내에 존재하여, 구취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여간 곤욕스럽지 않다.  편도결석을 빼는법은 우선 가글을 하는 방법이다.  심하지 않은 경우, 미지근한 물을 목에 머금고 하늘을 향해 입을 벌리고 가글을 하여 뱉어낼 수 있다.  입에 후레쉬를 비추어서 거울로 이 편도결석이 보인다면, 면봉이나 양치질할 때 칫솔등으로 눌러서 빼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잘못 건드리면 오히려 면봉에 의한 세균에 의해 2차 감염으로 오히려 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  가래를 뱉을 때처럼 목을 압박하여 뱉어내는 식으로 빼낼수 있지만, 목에 과도한 압박을 주면 목젖이 붓게 되어 조심해야한다.

이런 방법들로 편도결석을 뺄 수 없다면, 병원으로 가야한다.  진료가 가능한 병원은 이비인후과로, 병원에 가면 편도결석흡입기로 제거가 가능하다.  깊이 박혀있는 경우에는 설압자를 이용해 짜내거나, 국소마취후 절제하여 꺼낼 수 있다.



  편도결석 예방법


실제로 편도결석을 완전하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편도소와(구멍)을 막아버리거나 레이저 같은 것으로 오히려 넓히거나 하는 수술과 시술들이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재발 확률이 높고 완벽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일반적인 예방법으로 식사후 규칙적이고 제대로 된 양치와 가글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세균이 증식되는 걸 조금이라도 예방할 수 있다.






구취로 인해 사회생활에는 불편할 수 있지만, 중대한 건강상의 결함이 아니니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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