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희귀년도 가격 얼마나 될까?
일반적으로 경제가 성장하면 화폐가치는 점점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떨어지는 화폐가치를 방어할 목적으로 가치가 올라가는 현물(금이나 부동산, 귀금속 등)을 통해 여러가지 투자와 재테크를 한다. 하지만 이런 흐름에 역행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희귀년도 동전 자체의 가치이다. 보통 돈은 그 자체의 금액으로 계산이 되지만, 희소성이 높은 동전들은 액면가의 수십, 수백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가 되기도 한다.
희귀년도 별로 동전에 대한 가치를 매기고 수집하는 동전 수집가들이 존재한다. 보통은 해당 액면가의 동전이 처음 발행된 해의 동전이 높은 가치를 인정 받는다.
1966년 생산된 최초의 1원짜리 동전의 경우, 최저 7만원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워낙 액면가액이 작아 금액이 크지는 않아보이지만, 말 그대로 70,000배의 가치로 환산이 되는 셈이다. 최초의 1원을 1,000원(1,000개) 보유하고 있다면 7천만원인 것이다. 5원짜리 역시 약 9만원대(90,000배)에 거래되고 있다. 그리고 10원 짜리는 약120,000원 선의 가치로 환산된다.
최초발행된 동전이 아닌, 1970년에 발행된 10원짜리 동전은 최초동전의 두배인 약 250,000원에서 거래가 된다. 1970년에 10원짜리 동전을 만드는 원재료의 비율이 변경 되었기 때문이다.
1966년 발행된 10원 적동화 : 동88%, 아연12% → 1970년 10원 황동화 : 동65%, 아연35%
이런 동전들 중에 가장 큰 가치를 인정받는 동전 희귀년도 가격은 얼마나 될까?
바로 1998년 발행된 500원 짜리 동전이다. 기존에 500원짜리 지폐로 생산되다가, 1982년 처음으로 발행된 500원 주화는 매년 100만개 이상씩 만들어졌지만, 1998년에는 아시다시피 IMF 외환위기로 한국은행에서 동전거래량을 줄이는 정책을 폈다. 그래서 500원짜리 동전의 경우 해외공관과 한국은행 관계기관에 단 8,000개만 한정 생산하여 증정용으로 판매되었다. 이 희소성으로 인해 액면가의 15,000배나 되는 700,000~800,000원에 거래가 되고, 존재하는 물량자체가 없어 부르는게 값이라고 한다.
더구나 주화의 경우 사용되지 않은 상태로 보존이 되어있는 동전이 가치를 인정받게 되지만, 1998년의 500원은 사용여부에 관계없이 존재 자체로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스마트폰과 무선인터넷의 발달로, 수많은 전자페이들이 범람하고 사용되는 현대에서 자칫 동전은 골칫거리 취급을 당하고 있다. 집에 무심코 잔돈을 모아놓았던 저금통이 있다면, 그 돼지저금통의 배를 갈라 황금알이 들어있는지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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