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니, 겨우내 움츠렀던 캠퍼는 기지개 펴고 산으로 떠나고 싶다. 3월은 간절기라 어린아이가 있다면 쉽지 않겠지만, 전기요와 두툼한 침낭 그리고 소형온풍기 정도만 보유하고 있다면 떠날만하다. 개인적으로 사설 캠핑장보다는 시설적으로 안전하게 되어있고, 사용요금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공립,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을 선호한다. 작년과 재작년에 많이 이용했던 안양시 병목안 캠핑장 명당을 예약한다. 예약사이트는 매월 5~7일에 익월예약분에 대해 예약사이트가 오픈된다. 병목안캠핑장은 안양시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안양시민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안양시민은 예약사이트가 오픈되는 오전10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그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오전11시에 나머지 사이트가 오픈된다. 그래서 토,일요일은 거의 안양시민이 예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정을 잡아놓고 가지못하게 된 사람들은 사이트 이용일 5일전까지 취소하지 않지 않으면 이용일별로 차등적으로 수수료가 적용되기 때문에, 매주 월요일 예약사이트에 어슬렁 거리다 보면 취소된 자리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병목안 캠핑장 예약사이트>
http://www.ansi.or.kr/ansicamp/html/main.asp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하여 사이트 우측에 있는 예약신청버튼을 통해 들어간다. 캠핑장은 비교적 일정한 사이즈의 데크로 되어있고, 사이트내의 지도를 직접 클릭하여 비어있는 자리를 예약할 수 있다.
지도에서 보는 것과 같이 3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어, 각 사이트별 장단점과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명당자리를 꼽아본다. 캠핑장을 이용하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다.
<A구역(제1캠핑장)>
장점 : 상대적으로 사이트 갯수가(9동)적어 호젓한 느낌이 든다. 데크 앞쪽이 평평한 편이라 활동하기 좋다.
단점 : A1, A2, A3, A4자리는 그늘의 거의 없어 날이 더워지면 성능좋은 타프가 없을시 매우 덥다.(날이 추운 간절기에는 일조량이 오히려 장점이 된다.) 주차구역에서 짐을 운반하는 거리가 꽤 멀다.
<B구역(제2캠핑장)>
장점 : 관리소, 화장실, 샤워실 등이 가깝다. 주차장은 두곳으로 상대적으로 A사이트에 비해 짐 나르기가 수월하다.
나무가 많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 그늘이 좋다.
단점 : 사이트가 너무 많아, 시끄러운편이다.(이웃을 잘 만나야한다)
바닥이 고르지 않아 사이트 구성이 힘들고 어린아이들이 있을 경우 위험할 수 있다.
등산로를 따라 위치한 곳은 등산객이 쳐다보며 지나다닌다. B6, 7, 8, 13, 14, 15
<C구역(제3캠핑장)>
장점 : 나무가 적당히 있고, 주차장이 가까워 짐내리고 싣는데 편하다. 바닥이 고른편이라 아이들이 놀기 좋은편이다.
단점 : 역시 등산객이 많이 지나다니며 C구역에 있는 수돗가를 자주 이용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사이트는
C-3, C-4
이유 : 앞이 트여있어 사생활 보호가 안되는 자리지만, 아이들이 놀기 좋다. 어차피, 병목안캠핑장은 데크가 멀지 않고 따닥따닥 붙어있는 편이라 사생활보호따위는 없다. 평평한 편이라 사이트 구성도 용이하다.
두번째로 선호하는 사이트는
A-1, A-2
이유 : 여기도 역시 아이들이 놀기 좋다. 따로 떨어져있고 수돗가도 가까워 아이들이 물총놀이를 하기도 좋다.
그리고 지금은 물이 줄어 거의 없지만, 목교쪽에 물이 좀 많아지면 아이들은 발담그고 놀수있는 정도다.
마지막으로 B구역에서 맘에 드는 곳은
B-11
이유 : 따로 떨어져 있어서 독립적인 사이트를 구성하기 좋다. 하지만 짐나르기도 좀 힘든편이고 아이들이 놀기 좋지 않아 대체적으로 B구역을 예약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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